문화유산 탐방/박물관 속 문화유산

[박물관 속 문화유산-개념편] 박물관에서 토기를 만났다.! 2편

데구르 도이 2025. 1. 13. 19:03

 

 

1. 청동기시대와 민무늬 토기

신석기시대 말엽 무늬 없는 토기 또는 퇴화된 무늬의 토기가 증가하며 청동기 시대 민무늬 토기의 제작으로 이어진다. 청동기 시대에는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운반, 저장하는 용도의 토기 외에도 무덤에 부장하거나 제사용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이는 토기들이 제작되어 토기의 기능이 분화되었음이 확인된다.

 

민무늬 토기의 문양은 왜 사라졌을까?

추측 1. 새로운 집단의 이주

추측 2. 토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토기의 기능적 요소가 강조(유력)

추측 3. 사치품의 등장으로 토기 장식성이 퇴화와 민무늬의 유행 가능성

 

청동기 시대 다양한 민무늬 토기들

좌 : < 민무늬 토기 >,  높이  20.1 ㎝ ,  국립중앙박물관 ,  건희  5232 중 : < 붉은 간 토기 >,  높이  24 ㎝ ,  국립중앙박물관 ,  신수  6444 우 : <굽다리 접시>, 높이 14.2㎝, 국립중앙박물관, 신수 43230 (사진출처 : 이뮤지엄)

 

2. 삼국시대의 토기

1) 고구려의 토기

특징 1. 조와소(造瓦所) 관청이 존재, 그릇 만드는 일을 담당 했을 것

특징 2. 모래가 섞이지 않은 고운 점토질의 흙을 사용

특징 3. 테쌓기로 그릇을 만들고 물레로 외형을 마무리하는 형태

특징 4. 문양 장식이 거의 없음

 

2) 백제의 토기

특징 1. 모래가 많이 섞인 원료로 점토 띠를 쌓아 성형하고 표면을 아래 위로 거칠게 마연하여 마무리

특징 2. 마한토기의 전통이 한성백제 시기 영향

특징 3. 사비 시기, 고구려 토기제작에 영향

 

3) 신라와 가야의 토기

특징 1. 영남 지방의 원삼국토기로부터 발전

특징 2. 3세기 후반부터 도질토기가 등장(두드리면 쇳소리)

특징 3. 1200도에 가까운 소성 기술 형성, 물레질과 타날법을 익힌 숙련된 도공의 표준화된 그릇을 대량 생상

 

5. 상형토기와 토우

우리나라 토기의 기능이 다양화됨에 따라 종교·주술·예술적 의미 등을 담은 상형토기도 제작되었다. 신석기 시대부터 배, 사람, 동물 모양의 토기들이 만들어졌고 초기철기 시대 이후부터 제작 빈도가 많아졌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야와 신라에서 제작된 상형토기 및 도기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그릇에 부착되는 토우를 비롯하여 부장형으로 별도 제작된 토우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좌 : <경산 토기>, 높이 28㎝, 5세기 경, 국립경주박물관 국가유산청 홍보 캐릭터 활용 중 : < 기마인물형토기 >,  신라 ,  높이  23.4 ㎝ ,  국립중앙박물관 ,  본관  9705 우 : <신라 토우>, 높이 9.2㎝, 국립중앙박물관, 덕수 4636 (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및 이뮤지엄)

 

 

오리모양토기, 높이 35.2㎝, 국립중앙박물관, 건희 5345

오리모양토기는 오리를 닮은 일종의 상형토기이다. 넓은 의미에서 새모양토기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 토기는 죽은 사람의 안식과 영혼의 승천과 같이 사후세계에 대한 상징적 기원을 표현한 문화유산이다. 주로 장례와 같은 의례에 술이나 물을 따르는데 사용한 후 함께 부장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리모양토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박물관 속 문화유산] 오리의 뒤뚱뒤뚱 영혼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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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속 문화유산-개념편] 박물관에서 토기를 만났다.!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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