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에 맺어진 조약 4번째 시간입니다. 청나라와 맺어진 조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882년 10월 청나라와 통상조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청과의 전통적인 관계를 고려하면 매우 늦은 조약 체결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조선 입장에서 청 역시 서양과 동일하게 개항해야할 대상으로 여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말은 즉 기존에 조선과 청 사이에 있었던 조공 책봉관계에서 벗어나 청이 제국주의적 입장에서 조선을 강하게 통제하려는 입장이 나타난 것이라 해석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점은 조선은 청과의 조약을 통해 어떤 점을 얻으려고 했을까 입니다. 전문에는 무역에 대한 이익, 속국을 우대하였다는 내용이 기록되고 있어 예속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조선에 양보한 내용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약 내용을 살펴본 후 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