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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탐방/박물관 속 문화유산 9

[박물관 속 문화유산-개념편] 박물관에서 청자를 만났다.!

1. 고려시대 자기문화 고려시대 청자가 등장하기 이전 통일신라에서는 원료 점토와 소성기술, 시유 및 장식 기법, 성형 기술 등 흙을 사용하여 그릇을 만드는 기술이 발달하였다. 중국의 삼채와 유사한 시유 도기가 제작되기도 하였으며, 만들어진 도기의 형태가 후에 고려 청자의 기형에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이러한 기술 위에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자기 문화를 수용하여 고려시대 처음으로 자기질 그릇인 청자를 생산하게 되었다.   1)  통일신라 시대의 차 문화 유행과 선종Q1. 우리나라 차는 언제 유행하게 되었을까? 9세기 경 유행당에 갔다 돌아온 사신인 대렴(大廉이 차(茶)나무 종자를 가지고 왔는데, 왕이 그것을 지리산(地理山)에 심게 하였다. 차는 선덕여왕(善德女王) 때부터 있었지만, 이때에 이르러 성행하였다..

[박물관 속 문화유산-개념편] 박물관에서 토기를 만났다.! 2편

1. 청동기시대와 민무늬 토기 신석기시대 말엽 무늬 없는 토기 또는 퇴화된 무늬의 토기가 증가하며 청동기 시대 민무늬 토기의 제작으로 이어진다. 청동기 시대에는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운반, 저장하는 용도의 토기 외에도 무덤에 부장하거나 제사용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이는 토기들이 제작되어 토기의 기능이 분화되었음이 확인된다. 민무늬 토기의 문양은 왜 사라졌을까?추측 1. 새로운 집단의 이주추측 2. 토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토기의 기능적 요소가 강조(유력)추측 3. 사치품의 등장으로 토기 장식성이 퇴화와 민무늬의 유행 가능성 청동기 시대 다양한 민무늬 토기들 2. 삼국시대의 토기1) 고구려의 토기특징 1. 조와소(造瓦所) 관청이 존재, 그릇 만드는 일을 담당 했을 것 특징 2. 모래가 섞이지 않은 고운 점토..

[박물관 속 문화유산-개념편] 박물관에서 토기를 만났다.! 1편

Ⅰ. 한국도자기 문화의 기원 선사시대 불을 사용하여 진흙을 구우면 단단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선사시대 그릇이 등장하였다. 처음에는 덧무늬토기, 이른민무늬토기 등이 한반도에서 만들어졌으나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빗살무늬토기가 한반도 전역에 유행하게 되면서 신석기 시대 가장 익숙한 토기로 자리 잡게 된다. 1. 토기의 등장한반도 최초의 토기는 빗살무늬 토기가 아니야?1994년 제주도의 고산리 유적에서 발견된 고산리식 토기가 빗살무늬 토기보다 먼저 유행 ‘고산리식 토기’의 특징특징 1. 무늬가 없다.특징 2. 갈색을 띤 토기이다.특징 3. 바탕흙에 넣은 식물 줄기나 짐승 털 등이 굽는 과정에서 모두 타고 자국이 남음   2. 빗살무늬 토기의 유행 지금으로부터 약 1만 년을 전후한 시점에 덧무늬토기를 비롯하여..

[박물관 속 문화유산] 오리의 뒤뚱뒤뚱 영혼 인도

박물관에 방문하면 한 번쯤은 꼭 봤을 문화유산이 있습니다. 귀엽게 생긴 바로 새모양 토기입니다. 이런 토기들을 상형토기라고 부르는데, 상형토기란 특정 어떤 모양을 본떠 만든 토기로 동물, 사람, 물건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이 새모양 토기는 크기도 제각각에 생김새도 조금씩 달라, 볼 수록 눈이 가는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입니다.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새모양 토기는 현재 우리는 오리모양토기로 통칭하여 부르고 있습니다. 이 오리를 닮은 이 새모양 토기는 대체 왜 만들었던 것일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본글에서 편의상 오리모양토기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 1. 오리모양토기의 사용처와 의미 오리모양토기의 용도는 무엇이었을까요? 생김새를 먼저 살펴보면 오리모양토기의 내부는 텅텅 비어있습니다. 토기의 풍만한(귀여운..

[박물관 속 문화유산] 오잉? 이런걸 전쟁에 쓰라고? 비파 모양 청동검

박물관 속 문화유산 # 5 청동기 시대에는 청동 제련 기술을 습득한 집단들이 청동으로 도구를 만들고 집단을 형성하며 지배층과 피지배층이 등장하였습니다. 신분의 분화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의 국가 고조선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때 청동으로 만든 도구 중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비파모양의 청동검입니다. 고조선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이 비파형 동검은 청동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만들었던 만큼 우리에게 강조되지만 사실 간돌검이라고 돌로 만든 검이 지배자들의 위세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비파형동검이 무슨 의미가 있길래 고조선의 상징이자 의미가 있다고 배우고 있는 걸까요? 1. 비파형동검의 다양한 명칭 비파형동검은 중국 악기 비파를 닮아 '비파형 동검'이라 부르기도 하고 고조선의 특징적인 유물이라 '..

[박물관 속 문화유산] 극적인 발견으로 복원된 청동기 농경 문화

박물관 속 문화유산 # 4 한국사를 배우는 과정에서 신석기 농경의 시작, 청동기 벼농사의 시작으로 공식처럼 외우지만 선사시대에는 문자가 없어 실제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던 시기입니다. 여러 고고학적 자료들을 통해 청동기 농경문화를 추론할 수 있지만 오랜 세월의 흔적이 지나가면서 구체적인 내용들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 당시의 모습을 복원하는 것은 시각자료 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오늘 소개 드릴 농경문 청동기는 그런 면에서 청동기 시대 유물 중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 농경문 청동기는 어디서 찾았을까? 농경문 청동기는 우연히 발견되어 극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1970년 말 대전의 한 상인이 고철 수집을 하던 사람으로부터 구입한 것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유물의 중요성..

[박물관 속 문화유산] 오늘부터 요리한다! 토기의 등장

박물관 속 문화유산 # 3 1. 최초의 그릇 탄생과 문양 어떤 계기인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우연한 기회에 흙을 구우면 단단해진다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류에게 최초의 그릇인 토기가 생기고 난 후 생활이 엄청 편리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신석기 시대의 토기로 빗살무늬토기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 먼저 생긴 토기가 있습니다. 토기에 덧띠를 더한 덧무늬 토기, 손으로 눌러서 문양을 낸 누른무늬 토기 등과 함께 빗살무늬 토기가 등장했으며, 신석시시대 토기 중 빗살무늬토기는 기원전 4000년 전에 한반도 전역에서 유행한 토기입니다. 바닥이 뾰족한 포탄모양의 형태를 하고 토기 겉면에는 점과 선으로 구성된 기하학적 문양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빗살무늬 토기는 아가리-몸통-바닥의 세 부분으..

[박물관 속 문화유산] 우리도 기록을 남겨요! 암각화를 그린 사람들

박물관 속 문화유산 # 2 1. 우리도 기록을 남겨요! 옛날에 어떤 사람들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땅에 살았을까?에 대한 궁금증은 쉽게 풀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을 직접 만나서 먹거리, 놀거리부터 자는 곳 등을 물어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문자를 사용해 기록을 남기지 못한 시대에 사람들의 흔적을 복원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문자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석기~청동기 시대의 흔적을 우리가 배우고 있는 것은 그 당시의 무엇인가가 '현대'의 우리들에게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저번 시간에 소개한 주먹도끼와 같은 발굴된 유물이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벽화가 흔적을 복원하는 것에 가장 큰 도움을 줍니다. 우리나라에도 국가가 형성되기 이전 대표적인 벽화가 남아 있는데 바로 울산에..

[박물관 속 문화유산] 주먹 도끼? 역사를 바꾼 역사적 사건

박물관 속 문화유산 # 1 1. 구석기 시대 대표 유물 주먹도끼 첫 포스팅은 우리나라 구석기 시대 대표유물로 시험에 가장 잘 나오는 주먹 도끼입니다. 주먹도끼는 왜 우리 시험에서 자주 등장하는 문화유산이 되었을까요? 일반적인 돌정도로 보이는데 말이죠. 그 이유를 소개드려 보고자 합니다. 주먹도끼는 원하는 용도에 맞게 돌을 떼어내서 만든 '뗀석기'로 구석기 시대의 많은 돌로 만든 도구들 중 하나입니다. 주먹도끼는 하나지만 여러 가지 기능을 하도록 고안된 당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도구였습니다. 주먹도끼 하나로 찢고, 자르고, 찍고, 땅을 파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주먹도끼는 마치 현대의 ‘맥가이버 칼’이자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스마트폰 같은 도구였던 것이죠. 2. 구석기 시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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